팀 버튼 감독다운 영화 중 한 편이 바로 입니다. 겨울이라는 시간적 배경이 너무나 멋지게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영화 은 독특한 판타지 세계 속에서 외로움과 사랑, 인간의 편견을 가슴 아프지만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주연을 맡은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의 서정적인 연기, 그리고 대니 엘프먼의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지죠. 가위손 에드워드의 탄생과 외로움영화는 발명가의 저택에서 시작됩니다. 심상치 않죠. 외딴 언덕 위의 어두운 성에서 살던 발명가는 외로웠기 때문일까요. 인간을 만들려다 마지막 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납니다. 그 결과, 미완성 인간인 ‘에드워드’는 손 대신 가위를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세상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지라 그는 순수하고 착하지만 그가 가진 ‘가위손’은 ..
어떤 전쟁이든 승자는 없습니다. 전쟁은 가장 약한 자들에게는 더 폭력으로 다가가기 때문이죠. 여성과 아이들에게 전쟁은 절망과 두려움을 줄 뿐입니다. 영화 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연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쟁의 참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이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과 함께 지브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꿈과 희망, 혹은 즐거움을 주는 장르로 생각하게 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영화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는 남매의 이야기를 담아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 고베를 배경으로, 소년 세이타와 여..
산타는 있습니다. 그럼요, 있고 말고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산타가 없다고 하죠? 그리고 산타가 없다는 사람들은 왜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을 주고받을까요? 그건 아마도 산타의 존재를 믿고 싶지만 안 믿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믿고 싶어도 믿지 않는다고 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은 1947년 조지 시턴 감독이 연출한 클래식 명작으로,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믿음’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원래 제목은 '34번가의 기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됐습니다. 1994년에 리메이크된 동명 영화 역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세대를 초월해 매년 겨울이 되면 다시 찾게 되는..
미소가 매력적인 두 여자 배우를 꼽는다면, 그것도 눈과 입이 큰 여자 배우를 꼽는다면 앤 해서웨이와 줄리아 로버츠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 패션 잡지의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 졸업생 역할로 나오는 앤 해서웨이의 미모는 이 영화에서도 발휘되죠. 영화 는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연출하고,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뉴욕 패션계의 냉혹한 현실과 커리어, 그리고 자아의 성장이라는 주제를 세련되게 담아냈습니다. 패션계의 화려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회 초년생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깊이 있게 녹아 있습니다. 특히,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란다 프리슬리’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상징..
클라크 게이블의 음흉하고도 느끼한 미소가 떠오르는 영화 . 하지만 그는 여주인공인 스칼렛 오하라를 끝까지 지키며 사랑한 멋진 로맨티시스트입니다. 영화 는 빅터 플레밍 감독이 연출하고,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대서사 로맨스 영화입니다.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와 레트 버틀러 역의 클라크 게이블은 이 영화로 전설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 욕망, 생존의 이야기를 웅장하게 담아냈습니다. 허영덩어리에 질투의 화신인 한 여인의 삶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실감 나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역사와 사랑이 교..
요즘 주변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청첩장을 많이 받습니다.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 결혼에 골인 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헤어졌다가 다시 사랑을 하고 또 헤어지고 할까요. '결혼'을 한다는 게 참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끼는데요. '결혼'에 대해 너무 심각하지도 그렇다고 가볍게도 다루지 않은 영화 이 떠올랐습니다. 마이크 뉴웰 감독이 연출하고 휴 그랜트와 앤디 맥도웰이 주연을 맡은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데요. 제목 그대로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러면서 사랑, 우정, 인생의 덧없음이라는 주제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결혼식이라는 이벤트를 반복하는 구조 같지만, 그 속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랑의 타이밍, 그..
90년대 할리우드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만났을 때 사랑을 하고 싶어 지게 만듭니다. 영화 은 노라 에프런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이 주연을 맡은 낭만적인 로맨스 영화입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클래식 로맨스’로 남아 있습니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 같지만 그 안에는 상실과 치유, 그리고 다시 사랑을 믿게 되는 과정이 진심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운명처럼 연결된 두 사람의 이야기이야기는 시애틀에 사는 건축가 ‘샘 볼드윈(톰 행크스)’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으며 시작됩니다. 상실의 마음이 큰 샘 볼드윈은 어린 아들 조나와 함께 슬픔 속에서 살아가지만, 아내의 죽음을 쉽게 잊지 못하고 외로움에 잠긴 채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어느 날,..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면 황순원의 '소나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풋풋한 사랑과 함께 아픔도 다루거든요.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1991년에 개봉한 할리우드 성장 영화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첫사랑의 아픔을 동시에 담아낸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스티븐 크즈타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안나 클럼스키와 맥컬리 컬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큰 눈망울의 안나 클럼스키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면 우리의 마음도 순수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집니다. 하지만 단순한 청춘 영화로 보기엔 너무 따뜻하고, 또 너무 아픈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성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되살려 줍니다. 순수한 소녀의 시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