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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CK컵 3주 차 슈퍼위크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T1이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2026 LCK컵 3주 차 슈퍼위크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T1이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1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3주 차 슈퍼위크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전술 분석: T1 vs 디플러스 기아 (2026 LCK컵 슈퍼위크)

1. 밴픽 단계: ‘안전한 DK’ vs ‘의도 명확한 T1’

이번 경기의 전술적 출발점은 밴픽에서 이미 갈렸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럼블–신짜오–오리아나–이즈리얼–카르마 조합을 선택하며, 라인전 주도권과 포킹, 중후반 안정적인 교전을 모두 노리는 정석적인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오리아나–럼블–카르마 조합은 좁은 지역 교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반면 T1은 암베사–자르반 4세–아지르–진–니코라는 다소 공격적인 조합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 조합의 핵심은 ‘우리가 교전을 연다’는 점입니다.

 

자르반과 니코의 이니시에이팅, 암베사의 버티기, 아지르의 공간 장악이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즉,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조합이 아니라, 교전 시점을 직접 설계하는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암베사 픽은 럼블 상대로 통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선택이었고, 이 선택은 DK의 밴픽 예상 범위를 벗어난 카드였습니다.


T1은 암베사–자르반 4세–아지르–진–니코라는 다소 공격적인 조합을 꺼내 들었다.
T1은 암베사–자르반 4세–아지르–진–니코라는 다소 공격적인 조합을 꺼내 들었다.

2. 라인전 구도: 탑에서 무너진 DK의 설계

경기 초반 가장 큰 균열은 탑에서 발생했습니다.

 

도란의 암베사는 럼블을 상대로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확보했고, 교전 각이 열릴 때마다 과감하게 체력을 교환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솔로 킬은 단순한 개인 기량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암베사의 스킬 구조상 한 번 주도권을 잡으면 라인을 길게 끌고 갈 수 있고, 이는 정글 동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르반 4세는 탑에 개입하지 않고도 바텀과 미드 설계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DK의 상체 연계는 시작 단계부터 어긋났습니다.


3. 바텀 설계: 단 한 번의 교전이 만든 구조적 우위

초반 바텀에서 벌어진 교전은 이 경기의 핵심 전환점이었습니다.

 

T1은 단순한 갱킹이 아니라, 이즈리얼의 스킬 사용 패턴과 시야 공백을 정확히 계산한 진입을 선택했습니다.

 

자르반의 동선 전환 → 니코의 변신을 활용한 각 → 진의 후속 화력까지 모든 요소가 시간차 없이 연결됐습니다.

 

이 한 번의 교전으로 T1은 킬뿐 아니라, 바텀 주도권과 드래곤 접근권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후 T1이 바텀에 추가적인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주도권을 기반으로 오브젝트 싸움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했습니다.


4. 오브젝트 운영: 드래곤 스택과 바론의 연결

중반 운영은 전형적인 ‘강팀의 공식’에 가까웠습니다. T1은 드래곤을 빠르게 쌓되, 교전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자르반과 암베사가 전면에서 각을 잡고, 아지르는 항상 안전한 위치에서 공간을 차단했습니다.

 

28분 바론 교전은 DK가 마지막으로 반격을 시도한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바론 지역은 오히려 T1 조합에 유리한 지형이었습니다.

 

암베사의 버티기와 니코의 이니시에이팅,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이 겹치며 DK는 진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전투를 패배했습니다.

 

이 바론 이후 T1은 굳이 빠른 마무리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라인을 정리하고, 시야를 다시 장악한 뒤 두 번째 바론 교전으로 승부를 확정했습니다.


5. 승부의 결론: 전술적 완성도의 차이

이번 경기는 개인 기량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T1은 밴픽 단계에서부터 승리 조건을 명확히 설정했고, 라인전, 오브젝트, 한타까지 그 구조를 단 한 번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도란의 암베사는 단순한 변칙 픽이 아니라, 상대 조합의 약점을 정확히 찌른 전술적 선택이었습니다.

 

페이커의 아지르는 그 설계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T1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경기’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슈퍼위크 첫날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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